한솔그룹 계열사인 한솔CSN(Cyber Service Network)이 11일 가상백화점을
열고 첨단 유통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한솔CSN의 가상백화점(한솔 CS클럽 쇼핑몰, 인터넷주소
http://www.hansolcs.co.kr)은 1만여가지 국내외 상품을 갖추고 철저한
회원제로 운영된다.

이 백화점은 지하1층에 식품, 1층에 잡화, 2층에 남여의류, 3층에
스포츠.레저용품,4층에 가전, 5층에 문구매장을 구성하는등 일반 백화점과
비슷한 매장구성을 갖추고있다.

음악과 미술품 감상, 뉴스와 생활정보를 얻을수있는 문화공간도 마련돼
있다.

이 회사의 가상백화점은 집안이나 사무실에 앉아 인터넷이나 CD롬을
활용, 찾아갈수있어 교통혼잡등으로 짜증나는 소비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킬것으로 보인다.

한솔 CS클럽 회원들은 값싸고 편리하게 백화점 쇼핑을 즐길수있는 것은
물론 모두 32가지에 달하는 생활편의서비스를 할인 가격으로 이용할수 있다.

이 회사와 계약을 맺은 주유소에서 기름값의 6%를 할인받는것을 비롯
서울 경기지역 2백여곳의 식당, 티켓예약 포장이사 인테리어등 업체를
이용할때도 5-40%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또 10-60% 할인 가격으로 이용할수있는 6종류의 여행 레저관련 서비스도
마련돼있다.

한솔CSN은 또 고객만족을 위해 이 회사 상품을 다른 유통업체보다 비싸게
샀을 경우 그 차액을 돌려주는 최저가격보상제도 도입했다.

이 회사는 당분간 카탈로그판매를 병행하며 주문후 서울은 1-2일, 지방은
3-5일 이내에 상품을 배달할 계획이다.

<강창동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