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슈퍼마켓이 베트남에 진출한다.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10일 소형슈퍼마켓들이 공동으로 상호를
쓰는 코사마트 KOSA MART)를 오는 10월께 베트남 다낭시에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슈퍼마켓이 해외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슈퍼마켓연합회는 하나로컨설팅이 베트남 다낭시의 수출입공사인
코티멕스사와 합작으로 세우는 8백60만달러(약76억원)규모의 복합쇼핑센터
건설프로젝트에 약 10%의 지분을 출자하기로 했다.

슈퍼마켓연합회는 베트남 다낭시에 약3천3백평규모로 백화점등이 들어서는
이 복합쇼핑센터내에 슈퍼마켓을 설립, 국내중소기업의 상품을 주로
판매하게된다.

하나로컨설팅은 최근 외국회사로는 처음으로 베트남정부로부터
대단위유통단지건설 인가를 취득했다.

제일은행과 대한통운등도 이 프로젝트에 출자할 예정이다.

< 안상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