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명 고깃집에서 불륜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해당 고깃집에 가수 성시경이 방문했다는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지난 23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제주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유명 고깃집의 가족사를 공개했다. 두 딸을 홀로 양육하고 있다는 제보자 A씨는 10년간 결혼 생활을 한 아내가 지난해 가출했다고 했다.A씨는 2019년 할아버지로부터 872㎡(약 263평)짜리 땅을 증여받았다고 한다. A씨에 따르면 그는 당시 '이 땅에서 무엇을 할까' 아내와 고민했고, 이때 장인장모가 '고깃집을 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A씨는 처가 식구들을 위해 땅을 내줬다고 한다.A씨는 가족이라는 이유로 무보증, 무계약금에 저렴한 임대료로 세를 줬다고 주장했다. 이후 식당은 승승장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발했던 2021년 오픈했는데도 월 매출 8000만원을 찍을 정도로 유명세를 얻었다고 한다.하지만 A씨의 아내는 "바람을 쐬고 싶다"고 가출한 뒤 돌연 이혼을 요구하고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A씨는 아내가 잠깐 아르바이트했던 택배 회사 사장과 외도 중이었다고 했다. 아내는 "즐길 거 즐기라고 하지 않았냐"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고 A씨는 주장했다.A씨는 아내의 외도를 접하기 전 아내로부터 '이상한 요구'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처가댁에서) 제 토지랑 건물에서 가게를 운영하는데, 그거에 대해서 계약서를 새로 요구하더라. 얼마 있다가 아내가 계약서만으로 못 믿겠다고 공증을 받아달라고 했다"고 했다. 또 A씨는 처가 식구들이 본인들에게 유리한 계약서를 쓰게 유도했다고도 주장했다.아내의 입장은 달랐다. 아내는
국내 4년제 대학 총장 10명 중 약 7명이 올해 등록금을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교육부 출입기자단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대학 총장 136명 중 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57명(67.9%)가 올해 등록금심의위원회에 등록금 인상을 제안했거나 제안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26명(31.0%)은 '동결'로 답했고, 1명(1.2%)은 응답하지 않았다.대학 소재지별로 보면 수도권은 32명 중 27명(84.4%)이 인상을 제안하거나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비수도권은 인상 30명(57.7%), 동결 21명(40.4%), 무응답 1명(1.2%)이었다. 유형별로는 사립대는 61명 중 52명(85.2%)이 인상을 제안하거나 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동결은 8명(13.1%)에 그쳤다. 국공립은 동결이 18명(78.3%)으로 인상 5명(21.7%)보다 높았다.이에 따라 사립대 총장들이 국공립대보다 등록금 인상을 크게 원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연세대, 서강대, 국민대, 이화여대, 동덕여대, 한국외대, 동국대 등 서울 주요 사립대가 최근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다. 총장들이 등심위에 제안한 등록금 인상률은 5.0∼5.49%가 50.9%로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5.49%는 교육부가 정한 올해 등록금 인상 상한선이다.2026학년도 등록금 인상도 검토 중인지에 관한 질문에는 19.0%가 '인상할 것', 50.0%가 '인상에 무게를 두고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반복되는 등록금 논란을 풀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는 '고등교육 재정지원 대폭 확충'(46.4%)과 '인상률 법정 한도 해제를 포함한 등록금 자율화'(41.7%) 등을 선택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