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무선호출사업자인 부일이동통신이 코스닥시장에 등록하기 위해
오는 7월10, 11일 41만주를 주당 3만6천원에 공모한다.

11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등록을 준비하고 있는 부일이동통신은
당초 구주 20만주를 입찰 매각하기로 했으나 구주 31만주와 신주 10만주 등
41만주로 공모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공모가격은 주당 3만6천원이며 청약희망자는 청약증거금 10%를 갖고 오는
7월10,11일 대우증권을 통해 청약하면 된다.

추가납입 및 환불은 7월16일이다.

코스닥시장에 등록하기 위해 주식을 공모하기는 지난달 아펙스에 이어
두번째이다.

부일이동통신은 부산지역에서 삐삐 등 무선호출사업을 하는 업체로 지난해
7백65억원의 매출에 83억원의 순이익을 남겼었다.

대우증권은 이 회사의 본질가치가 1만8천2백원이라며 본질가치의 2배선에서
최저낙찰가격이 결정되는 점을 감안해서 공모가격을 정했다고 밝혔다.

부일이동통신은 이번 신주 발행으로 자본금이 2백억원에서 2백5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 박주병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