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전문점을 왜 창업하려고 합니까"라는 질문에 많은 사람들이
"손 쉬울것 같아서"라고 대답한다.

외식업이지만 주방장도 필요없고 인력도 1~2명이면 충분하며 냉동식품이라
재고걱정도 없지 않으냐고 덧붙인다.

그러나 편한 장사는 재미가 덜한 법이다.

1억원을 투자한 아이스크림전문점이라면 하루 20만원의 매출은 올려야
적자를 겨우 면할수있다.

그러나 여기에 감가상각비와 금리까지 따진다면 이 역시 적자다.

아이스크림점의 실패 원인중 가장 큰 요인을 꼽는다면 입지와 브랜드
선정이다.

자본금이 약간 더 들더라도 장사가 될만한 목을 잡아야 한다.

너무 서두르다보면 장래성이 없는 곳을 잘못 선정할수 있다.

따라서 여유를 갖고 입지를 따져봐야 할 것이다.

체인본사 선정도 마찬가지다.

철저하게 가맹점 관리를 잘하는 업체를 택해야 한다.

상품의 질 공급 판촉행사 영업지도 재무상태 점포개설조건 등을 꼼꼼히
체크한다음 파트너십을 맺어야 한다.

아이스크림 마케팅의 기본은 기념일을 철저하게 챙기는 것이다.

크리스마스 입학식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어린이날 성년의날 등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기념일에는 그 분위기에 맞는 제품을 특별 공급하거나
기념품을 제공해야 한다.

또 각종 이벤트 행사를 기획하는 노력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매장의 청결도는 기본이다.

손님이 오가는 시간대가 일정한 업종이므로 미리 계획을 세워 매장을
깔끔하게 청소해야 한다.

백그라운드 뮤직도 중요하다.

최신 유행하는 신세대 음악을 항상 준비해야 한다.

직원교육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교육메뉴얼에따라 인사법 손님접대어 아이스크림기구사용법 청소방법
한가한 시간대의 몸가짐 등을 가르친다.

또 근무 평점에 따라 시간당 급료를 차등 적용하거나 매월 베스트
직원을 선정해 포상금을 지급하는식의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문의 (02) 723-8620

< 유광선 KS 숍 클리닉 대표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