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전문업체 신일이 개발한 "에어컨형 선풍기"의 가장 큰 특징은
다이캐스팅 무소음모터가 장착돼 있다는 점이다.

다이캐스팅이란 금형(틀)에 용해금속을 주입, 금형과 똑같은 주물을
만들어내는 정밀 주조법.

칫수가 정확하고 완성후 오차가 나와서는 안되는 자동차부품이나 광학기기
등 정밀분야 부품생산에 주로 사용된다.

그런 다이캐스팅 공법으로 만든 모터를 사용한 만큼 에어컨형 선풍기는
소음 적을 뿐만 아니라 튼튼해 고장이 나지 않는다.

알루미늄 외에 주석 구리 마그네슘 등을 소재로 사용해 장마철에 녹이
슬지 않고 부품이 쉽게 손상되지 않는다는 것도 이 선풍기의 장점.

겉모습이 에어컨과 비슷해 실내 인테리어용으로 적합하며 좌우 회전시
많은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아 공간활용이 용이하다.

앞면은 어린이 손가락이 들어가지 않도록 안전하게 설계돼있어 안전사고의
우려도 없다.

3단 속도조절기능과 최대 1백80분 타이머 채택기능이 있어 작동이
편리하다.

청소할 때 가벼운 오염물은 부드러운 천이나 티슈로, 잘 지워지지 않는
것은 비눗물로 닦아내면 된다.

흰색과 남청색, 두가지 색상이 나와 있으며 가격은 4만5천원.

문의 705-0125

< 강창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