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은 군포지역의 명산인 수리산의 정기를 이어받은 마을로 이 산과의
인연에 따라 지명도 변천한 것으로 전해진다.

처음에는 수리산밑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산저리로 불리다가 조선조 말엽에
와서 수리산을 바탕(본)으로 이룩된 마을이라는 뜻으로 오늘의 "산본"을
쓰게 됐다는 것.

본래 논(답)과 밭(전)을 일구던 전형적인 농촌마을이었던 산본은 지난
89년 산본신도시 계획이 수립되면서 현대적인 도시로 탈바꿈하게 됐다.

산본1동 산본2동 수리동 궁내동 광정동 등의 행정 동이 있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