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올해 총 1억달러를 해외광고에 투자하는 등 해외 광고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대우전자는 해외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에만 총 1억달러
를 해외광고에 투자, 각 지역별 제품별 광고를 차별화하는 전략을 구사키로
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대우는 특히 <>미국지역은 제품및 이미지 광고 <>독립국가연합지역은
상설전시장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광고 <>유럽은 방송광고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광고전략을 사용할 계획이다.

대우는 또 첨단 멀티미디어 신제품에는 대우브랜드를,소형및 저가 보급형
제품에는 현지에 적합한 세컨 브랜드를 사용하는 "브랜드 이원화" 전략을
벌이기로 했다.

세컨 브랜드로는 남미의 경우 다이트론, 일본은 다쿠스, 북미는 포틀랜드,
유럽은 마이크로로직, 중동은 다이내스티 등을 확정했다.

이밖에 영상부문과 백색가전부문 등 각 제품별 사업부내에 해외광고
조직을 신설, 브랜드 세일 확대를 위한 마케팅 전략을 단계적으로 벌여
나갈 방침이다.

<이의철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