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각종 전산망에 불법으로 침입, 해킹 자료취득 자료파괴 등의
행위를 막을 수있는 간편한 보안결함탐지소프트웨어가 국내에서 나왔다.

한국통신 멀티미디어연구소는 12일 인터넷에서 증가하고 있는 해커로부터
전산망 자원을 효율적으로 보호하고 유닉스시스템의 안정적 운용을 위한
인터넷 보안탐지소프트웨어인 "SHE"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한통은 SHE를 CD롬으로 제작, 구역내통신망(LAN)이나 호스트접속을 이용
하는 한국인터넷(KORNET) 전용회선 가입자및 신규기관가입들에게 이달말부터
무료로 배포키로 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세계적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 "사탄"등 대표적
보안소프트웨어들을 기반으로 기존 기능을 확장또는 한글화하는 방식으로
개선하고 웹브라우저인 네트스케이프에서 GUI(그림사용자인터페이스)기능을
제공토록 하고 잇다.

이에따라 보안점검결과가 자세한 한글설명과 함께 웹브라우저에 즉시
표시되는등 사용이 편리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유닉스시스템의 계정보안 시스템보안 네트워크보안 파일변경검사
등 각종 보안점검을 주기적으로 수행할 수있도록 했다.

<윤진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