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안에 목동 중심축 도로를 비롯한 서울시내 10개 도로 21.6km 구간에
자전거 도로가 신설된다.

서울시는 11일 연말까지 모두 30억원을 들여 목동 중심축과 여의도
일방통행로 등 4개 도로 11km 구간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광진구 광나루길
등 6개 도로 10.6km 구간에는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를 각각 설치키로
했다.

시는 내달중 대상지 현황조사와 경찰청과의 협의를 끝내고 설계에 착수,
12월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자전거 도로는 <>양천구 목동 A14단지내 9km <>광진구
어린이대공원~광덕빌딩 2.9km <>구의로 자양성수세무소~자양사거리 3.6km
<>여의도 은하아파트~63빌딩 등이다.

또 여의도중학교~한성아파트 구간을 비롯 <>백조아파트~동서증권
<>의사당로 KBS별관 1km <>증권거래소 앞길 1.25km <>쌍둥이빌딩 뒷편
1.3km <>성동구 구의로 5백40m 등이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올해안에 3억원을 투입, 왕십리역 응봉역 등 지하철역
중심으로 80개소 2천23대 수용규모의 자전거 주차장도 확충키로 했다.

< 김주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