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백화점과 애경백화점을 각각 운영하는 동아건설과 애경유지가 천안
및 평택민자역사 사업주관자선정을 계기로 다점포화에 본격 나서고있다.

동아건설이 사업주관자로 참여한 천안민자역사는 오는 98년6월에 착공,
2000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동아건설은 이 천안역사내에 연면적 3만여평 지하2층 지상8층 규모의
백화점을 내기로했다.

특히 백화점 지하에는 1천9백여평 규모의 슈퍼센터가 세워지게된다.

동아건설은 천안역사백화점을 각종 전문점과 상업, 문화레저시설등을
갖춘 복합쇼핑센터로 개발할 방침이다.

동아건설은 부평시티백화점과 천안역사백화점외에 오는 2003년까지
백화점 6개, 할인신업태인 하이퍼마켓 10개등을 추가로 개점, 유통부문에서
매출 2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동아건설은 인천을 비롯 일산 의정부 파주 남양주 용인 김포 서울
신도림동 등에 할인점과 백화점부지를 확보하고 있다.

애경유지가 사업주관자로 선정된 평택민자역사는 98년 상반기에 착공,
2000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애경유지는 이역사내에 연면적 1만1천여평 지하2층 지상7층 규모의
백화점을 낼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2000년말 완공예정으로 수원역사백화점도 짓고있어 오는
2000년말까지는 구로동 점포를 포함, 모두 3개의 백화점을 갖게 된다.

역사개발을 통한 점포늘리기는 부지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어
유통업계에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 류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