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평형이 복층으로 설계된 오피스텔이 일산신도시 호수공원인근에
등장한다.

한국토지신탁은 전형적 복층설계라는 파격적인 평면구성을 도입한 "청원
레이크빌"을 14일부터 청약접수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부 층을 복층으로 설계한 오피스텔은 있었으나 이처럼 전평형을
복층으로 설계한 것은 청원레이크빌이 처음이다.

복층형설계란 오피스텔 층바닥에서 천정까지의 높이를 기존 오피스텔보다
1m 높게 건축해 윗공간을 2층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한국토지신탁은 또 복층형으로 꾸미면서도 별도의 기둥을 세우지 않는
기법을 도입, 입주자들이 공간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다 복층의 위치를 수요자의 필요에 따라 옮기거나 확대할 수 있게
설계한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회사측은 "기존 오피스텔의 경우 전용률이 낮은 것이 흠이었으나 이같은
파격적인 설계도입으로 전용률이 크게 높아지게 됐으며, 실질적으론 분양가
하락 효과가 발생하게 돼 수요자들에게 큰 이익이 된다"고 말했다.

청원레이크빌은 특히 분양가구수가 4백99실이면서도 16~85평형까지 10개의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돼 수요자들의 선택폭이 넓은 것도 특징이다.

평당분양가는 3백68만~4백50만원(부가세별도)선이며 모델하우스는 14일
현장에서 개관된다.

청원레이크빌에는 첨단위성방송시스템과 다기능홈오토메이션 초고속
엘리베이터 5백30대분의 넓은 주차장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0344)907-3777 (02)3451-1107~10

< 고기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