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나 사무기기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앞으론 일선 대리점에서
단순한 상품 안내 뿐만 아니라 제품의 기능과 적정 구입시기, 할부금융
방법 등에 대해 다양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C&C(컴퓨터와 통신기기) 대리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상품및
각종 영업 노하우 습득 정도에 따라 등급별 인센티브를 주는 "기술판매사
자격증"제도를 도입,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자격증제도는 C&C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이 점점 짧아지고 제품
자체도 복잡해지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판매업자가 상품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갖고 판매토록 하기위한 것이다.

삼성은 PC와 사무기기, 통신기기 등에 대한 상품지식은 물론 할부금융
채권관리, 고객서비스 영업실무 등의 능력도 측정하기로 했다.

기술판매사의 대상은 삼성전자의 C&C대리점 직원 1천2백명 모두에게
적용된다.

삼성은 기술판매사 자격증을 취득한 개인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한편
자격증 보유 기간에 따라 "기술점"지정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삼성관계자는 "기술판매사자격증제도는 일선 대리점직원들도 상품에
대해 정확한 지식을 갖도록 하기위한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보다
밀착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이의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