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중 올 상반기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한솔CSN이며
경상이익 증가율은 중앙건설이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12일 동서증권에 따르면 한솔CSN은 지난해 한솔그룹에 피인수된뒤 한솔유통
의 물류사업을 양도받아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7억3천만원)보다
8천3백58%늘어난 6백20억원으로 추정됐다.

2위는 신호전자통신으로 매출액 증가율이 1천7백48%에 달할 것으로 분석
됐다.

이밖에 이지텍(4백15%) 한솔텔레컴(1백95%) 해태전자(1백79%)
기아자동차서비스(1백33%) 대우자동차판매(1백19%) 등이 전년 동기보다
배이상의 매출 증가를 보일 것으로 동서증권은 추정했다.

또 경상이익 증가율 1위는 중앙건설로 경상이익 규모가 지난해 4천만원에서
올해 15억원으로 3천8백4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LG정보통신과 현대상선도 이익규모가 각각 1천5백39% 1천5백21%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동서증권은 분석했다.

세방전지(9백77%) 태평양(9백55%) 세원(6백64%) 제일제당(6백44%) 등도
경상이익 규모가 5배이상 대폭 늘어나는 종목으로 꼽혔다.

한편 12월법인 전체의 상반기 매출액 증가율은 8.1% 경상이익 증가율은
0.8%에 그치는 등 92년이후 실적이 가장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 백광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