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2세가 지난 5일 열린 미국 하버드대 치과대학 졸업식에서
최우수학생으로 선정돼 화제.

교수진이 뽑은 "골드메달"의 주인공은 교정학을 전공한 추미선(27)씨.

추재옥(63년 서울대 의대 졸업.뉴욕대 의대 마취과 교수)씨와 이현우씨
사이에 2남1녀중 장녀로 태어난 추미선씨는 뉴욕에서 출생해 독실한
기독교집안에서 자랐으며 웨슬리대학에서 영문학과 생물학을 전공한뒤 92년
하버드 치대에 들어갔다.

추씨는 "수은약품이 치과의사와 일반인에게 미치는 영향"과 "중국 일본
한국 등 동양여성의 치아와 얼굴형태에 따른 교정법" 등 2편의 논문을 졸업
논문으로 제출했다.

오는 7월부터 콜롬비아대 치대에서 2년간 수련할 예정이다.

<정종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