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기술인력을 찾습니다"

벤처기업과 기술인력을 연결해줄 "97벤처기업 채용박람회"가 인턴사
사이버벤처그룹PICCA(유망정보통신기업협회) 공동주최로 14, 15일 양일간
서울 동대문거평프레야 10층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한국경제신문과 중소기업청 후원으로 열리는 이행사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벤처기업 전문 채용박람회로 벤처기업의 기술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박람회에는 가산전자 금양통신 서두로직 에이스테크놀러지 팬택
핸디소프트 등 60여개 벤처기업들이 참여, 전직희망 경력자 연구원
대학(원)재학생 등을 상대로 취업상담을 벌이게 된다.

김을재 PICCA회장은 "스톡옵션(주식선택매입권)제 확산등의 영향으로
벤처기업 취업희망자가 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고급인력들이
적재적소에서 일할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박람회에 참가하는 씨앤에스테크놀로지사의 서승모 사장은 "사세신장에
따라 직원을 60명으로 15명정도 늘려야할 상황"이라며 고급기술 보유자라면
인원수에 관계없이 즉시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기간중 특별행사로 벤처기업창업설명회가 행사장내에 별도
마련된 강의실에서 열리게 되며 창업전문가들의 강의도 잇따르게 된다.

< 문병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