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800고지는 역시 쉽게 열리지 않았다.

주말 오전장에서 5천9백만주를 동원한 총공세를 펼쳤건만 한걸음 물러났다.

부상자도 적지 않았다.

93년 11월이후 3년7개월동안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해왔으니 단번에 빗장을
열어줄리 만무하다.

그런 고통 속에서도 성문을 열려는 시도는 계속될 게다.

일반투자자들이 점점 외국인의 손을 들어주고 있는 것은 철옹성을 향한
진격신호로 볼수 있다.

철옹성일수록 한번 열리면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