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주)벽산 임금 동결 .. 불황 감안 무교섭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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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인 대림산업과 건자재업체인 (주)벽산이 건설경기 불황으로
인한 경영난을 감안, 올해는 임금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주)기산과 대동정공 노조는 올 임금인상 결정권을 회사측에 일임키로
했다.
대림산업 노사는 지난 14일 서울본사에서 이정국 사장과 심영우
노조위원장 등 노사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동결에 합의했다.
이 회사가 임금협상을 무교섭으로 타결하기는 88년 노조 설립이후
처음이다.
노사 양측은 이날 경기침체와 건설업 불황으로 경영사정이 어렵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고비용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임금을 동결키로 했다.
벽산그룹 계열 (주)벽산 노사는 본격협상을 앞두고 최근 수차례 접촉한
끝에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올해는 임금을 동결하는 대신 회사측이
고용안정에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 임단협을 무교섭으로 타결했다.
이 회사 노조는 최근 수년간 해마다 쟁의발생신고를 하면서 강성으로
지목됐으나 올해는 건설경기 침체로 소속 벽산그룹이 30대 그룹에서
탈락할 만큼 경영난이 심화됨에 따라 고통분담에 동참키로 결정했다.
기아그룹 계열의 (주)기산 노조 (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13일 임시
대의원 대회를 열어 올해는 회사의 어려운 경영여건을 감안, 임금인상
결정권을 회사에 맡기기로 결의하고 이튿날 이 사실을 회사측에 통보했다.
(주)기산 노사는 지난해에는 불법파업으로 노조위원장이 구속될 만큼
극심한 갈등을 겪었었다.
이밖에 자동차부품업체인 대동정공 노조는 임단협을 앞두고 최근
조합원투표를 실시,86%의 찬성으로 임금 결정을 회사측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한편 성남지역 노.사.정대표 2백여명은 14일 성남상공회의소 주관으로
남한산성에서 "경제살리기 노.사.정 한마음 등반대회"를 갖고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 <>경영혁신 및 생산성향상 <>생산적 창조적 노사관계
정립 <>근검절약풍토 조성 등을 다짐했다.
< 김광현.김재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6일자).
인한 경영난을 감안, 올해는 임금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주)기산과 대동정공 노조는 올 임금인상 결정권을 회사측에 일임키로
했다.
대림산업 노사는 지난 14일 서울본사에서 이정국 사장과 심영우
노조위원장 등 노사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동결에 합의했다.
이 회사가 임금협상을 무교섭으로 타결하기는 88년 노조 설립이후
처음이다.
노사 양측은 이날 경기침체와 건설업 불황으로 경영사정이 어렵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고비용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임금을 동결키로 했다.
벽산그룹 계열 (주)벽산 노사는 본격협상을 앞두고 최근 수차례 접촉한
끝에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올해는 임금을 동결하는 대신 회사측이
고용안정에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 임단협을 무교섭으로 타결했다.
이 회사 노조는 최근 수년간 해마다 쟁의발생신고를 하면서 강성으로
지목됐으나 올해는 건설경기 침체로 소속 벽산그룹이 30대 그룹에서
탈락할 만큼 경영난이 심화됨에 따라 고통분담에 동참키로 결정했다.
기아그룹 계열의 (주)기산 노조 (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13일 임시
대의원 대회를 열어 올해는 회사의 어려운 경영여건을 감안, 임금인상
결정권을 회사에 맡기기로 결의하고 이튿날 이 사실을 회사측에 통보했다.
(주)기산 노사는 지난해에는 불법파업으로 노조위원장이 구속될 만큼
극심한 갈등을 겪었었다.
이밖에 자동차부품업체인 대동정공 노조는 임단협을 앞두고 최근
조합원투표를 실시,86%의 찬성으로 임금 결정을 회사측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한편 성남지역 노.사.정대표 2백여명은 14일 성남상공회의소 주관으로
남한산성에서 "경제살리기 노.사.정 한마음 등반대회"를 갖고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 <>경영혁신 및 생산성향상 <>생산적 창조적 노사관계
정립 <>근검절약풍토 조성 등을 다짐했다.
< 김광현.김재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