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께 회사명 변경을 앞두고 있는 유공이 그 전단계로 VI(주유소
이미지통합: visual identity )개정 작업에 착수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유공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에 있는 자사 계열
3개주유소를 대상으로 VI개정안 3개를 각각 적용한 시범주유소 설치를 완
료했다.

이들 새 주유소에는 <>입체형 캐노피(주유소 지붕) <>가격표지판을 겸한
폴사인 <>기존 적색에 파스텔톤을 가미한 새로운 이미지컬러 등 다양한
개정안들이 적용돼있다고 유공은 설명했다.

유공은 그룹의 CI(기업이미지통합)개정방침에 따라 올 10월께 창립기념
일에 맞춰 사명을 바꾸기로 했었다.

새 사명은 시범주유소에 적용된 SK주식회사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공 관계자는 "첨단에너지회사의 앞서가는 모습과 국제적인 세련미를
주유소에서부터 갖춰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시범
운영주유소를 더 늘려 여론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권영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