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하철 1호선 101호 (무등중) 역사에 2백20억원규모의 민자
유치시설이 들어선다.

17일 광주시 지하철건설본부에 따르면 동구 소태동에 위치할 101호 역사
지하 3-6층에 1백억원을 들여 한전 변전소를 유치하고 1백10억원을 투자해
백화점과 식당등이 들어서는 지상 2-13층 연건평 3천5백평 규모의 건물을
짓기로 했다.

이들 건축물 신축에 따른 소요사업비는 각 사업체가 부담하고 일정기간
무상사용후 시에 기증하는 조건이다.

시는 이에 따라 한전측과 오는 98년부터 2000년까지 이 역사 지하 3-6층
1천4백55평을 건설,변전소로 사용하는 계약을 금명간 체결하기로 최근 합의
했으며 지상건물에 대해서는 국내 유명기업과 교섭중이다.

시 관계자는 "한전 변전소 유치에 따라 지하철 차량기지사무소에서 4.15
떨어진 남광주변전소까지 고압선 연결공사비 14억원을 절약하게 됨은 물론
화점 등의 유치로 지역개발을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광주=최수용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