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개혁위원회(위원장 박성용)는 금융산업을 전략산업화하고 금융의
선진화를 촉진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국제금융센터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금개위는 17일 26차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3차 개혁
과제 선정작업을 마무리짓고 오는 9월까지 방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금개위의 향후 추진과제는 국제금융센터 육성방안외에도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수출보험공사등 정부관련 금융기관의 역할 재정립 <>자금흐름의
정상화 <>남북경협증진및 경제통합에 대비한 금융체제정비등이다.

금개위는 또 장기금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국채 변동금리부채권등 채권
시장의 육성,프로젝트파이낸싱의 활성화,대출채권 유동화등 증권화의 촉진,
신탁제도의 개편,연기금의 효율적 운용등의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금개위는 오는 19일 미국 영국 일본의 금융개혁관련 저명인사들을
초청,선진국의 금융개혁 시사점을 모색하는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영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