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민정부 부채 내가 떠맡겠다"..김덕룡의원, 경선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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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당 김덕룡 의원이 17일 당내 대통령후보 경선출마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김의원은 이날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대통령후보 경선출마 선언대회를 갖고
"국민과 당원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차기 정권 창출과정에서 달성해야 할
과제로 <>지역화합 <>세대교체 <>개혁과 전진 등을 제시한후 "자신이 3대
과제를 해결할 적임자"라고 강조하며 경선출마를 선언했다.
김의원은 "문민정부의 꿈과 시련 그리고 정치적 부채마저도 내가 떠맡아
짊어지고 나가겠다"면서 "김영삼 대통령이 미처 다 이루지 못한 개혁을
창조적으로 계승해 문민시대를 영예롭게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래로 나가기 위해 젊고 개척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낡은
정치에 마침표를 찍고 세대교체를 이뤄낼 것이며 경제도 키우고 사람도
키우고 문화도 키우는 생산적 정치를 해낼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의원은 공명선거운동과 경선결과 승복을 다짐하고 이회창 대표의 대표직
사퇴를 재차 촉구한 뒤 "만약 일부라도 경선결과에 승복치 않는 불미한
사태가 생긴다면 이는 전적으로 이대표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한동 박찬종 고문 등과의 합종연횡 가능성에 대해 "지금은 각자
지지세력 확대를 위해 노력할 때이나 대세 윤곽이 드러나면 누구와 협력해야
정치개혁을 이룰 것인지를 놓고 연대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결코 밀실담합이나 자리만을 위한 흥정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대통령 단임제가 안정된 국정운영을 어렵게 하고 레임덕에 따른
국정공백을 초래하는 등 역기능을 드러내고 있다며 임기내 대통령 중임제
개헌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또 7대 정책비전으로 <>21세기 동북아 물류대국 건설 <>기술집약적
중소기업 중점육성 <>농업의 종합생명과학산업 육성 <>국력을 재집결하는
정치개혁 추진 <>든든한 안보체제 구축 <>창의교육 구현 <>여성 자기실현
지원 등을 제시했다.
이날 김의원의 경선출마선언대회에는 대선예비주자인 이한동 박찬종 고문을
비롯 원내외 지구당 위원장 87여명과 각지에서 상경한 지구당 당직자 및
대의원 등 1천2백여명이 참석했다.
< 손상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8일자).
밝혔다.
김의원은 이날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대통령후보 경선출마 선언대회를 갖고
"국민과 당원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차기 정권 창출과정에서 달성해야 할
과제로 <>지역화합 <>세대교체 <>개혁과 전진 등을 제시한후 "자신이 3대
과제를 해결할 적임자"라고 강조하며 경선출마를 선언했다.
김의원은 "문민정부의 꿈과 시련 그리고 정치적 부채마저도 내가 떠맡아
짊어지고 나가겠다"면서 "김영삼 대통령이 미처 다 이루지 못한 개혁을
창조적으로 계승해 문민시대를 영예롭게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래로 나가기 위해 젊고 개척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낡은
정치에 마침표를 찍고 세대교체를 이뤄낼 것이며 경제도 키우고 사람도
키우고 문화도 키우는 생산적 정치를 해낼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의원은 공명선거운동과 경선결과 승복을 다짐하고 이회창 대표의 대표직
사퇴를 재차 촉구한 뒤 "만약 일부라도 경선결과에 승복치 않는 불미한
사태가 생긴다면 이는 전적으로 이대표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한동 박찬종 고문 등과의 합종연횡 가능성에 대해 "지금은 각자
지지세력 확대를 위해 노력할 때이나 대세 윤곽이 드러나면 누구와 협력해야
정치개혁을 이룰 것인지를 놓고 연대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결코 밀실담합이나 자리만을 위한 흥정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대통령 단임제가 안정된 국정운영을 어렵게 하고 레임덕에 따른
국정공백을 초래하는 등 역기능을 드러내고 있다며 임기내 대통령 중임제
개헌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또 7대 정책비전으로 <>21세기 동북아 물류대국 건설 <>기술집약적
중소기업 중점육성 <>농업의 종합생명과학산업 육성 <>국력을 재집결하는
정치개혁 추진 <>든든한 안보체제 구축 <>창의교육 구현 <>여성 자기실현
지원 등을 제시했다.
이날 김의원의 경선출마선언대회에는 대선예비주자인 이한동 박찬종 고문을
비롯 원내외 지구당 위원장 87여명과 각지에서 상경한 지구당 당직자 및
대의원 등 1천2백여명이 참석했다.
< 손상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