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를 하고 있거나 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욕심"이라는 것에
대한 뼈저린 회한의 기억들을 적지 않게 가지고 있다.

늘 마음을 다지며 새로운 투자에 나서지만 번번히 욕심앞에 허물어지고
마는 자신을 재발견할 때의 아쉬움은 크기만 하다.

물론 이성통제를 통한 합리적 행동만이 매매시기 포착의 최선임을 알고
있음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주식투자는 아무도 정확한 매매시기는 알수 없다.

그렇다면... 매수든 매도든 단 한번에 처리하지 않고 두세차례 분할해서
매매해 보는 것은 어떨까.

지금과 같이 지수 및 대형주의 향방,그리고 이후의 주도주에 대한 탐색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때라면 더욱 채택해 볼만한 투자방법이라고 생각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