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등 신흥시장(이머징마킷)에 투자하고 있는 주식형 해외투자펀드가
올들어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투자신탁의 국제유망주식투자신탁(DWGT)의 수익률이
올들어 지난 17일까지 18.9%를 기록했다.

또 국민투신증권의 국민이머징투자신탁(CEMT)과 한국투신의 세계로3호(PWT3)
도 각각 18.1%와 17.7%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처럼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것은 주요투자지역인 중남미경제의 수출 회복과
경기호전에다 미국금리의 하향안정세에 힘입어 중남미 주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손희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