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회장 서형석)가 우즈베크에 (주)대농(대표 최진우)과 합작으로
대규모 면방공장을 건립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대우는 18일 오전(현지시간)우즈베크 페르가나주 타실락군에서
우스마노프 우즈벡부총리를 비롯한 우즈베크 정부관료와 서형석 회장
유무하 대농 부사장등 3백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연산 7만추 규모의
면방직생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 공장은 2만3천여평 규모이며, 총 6천만달러가 투자됐다.
지분은 대우가 80%, 대농이 20%이며 대우가 판매와 경영을 담당하고
대농은 생산관리를 맏게된다.
이날 가동에 들어간 이 공장은 연간 1만3천톤의 면사를 생산해 80%를
유럽등지로 수출, 4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또 올해안에 최신 방직기 2백대를 설치하여 직물도 생산할 예정이다.
대우는 이번 공장 가동에 대해 세계 4위의 원면 생산지이며 인구 3억명의
주변시장을 갖고 있는 우주베크에 종합상사의 마케팅 금융 정보능력과
전문생산업체의 기술을 결합시켜 최적의 입지에 공장을 설립 해외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한 사례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는 우즈베크에 총 투자규모 6억6천만달러 상당의 자동차
생산공장 2천만달러 규모의 가전공장 교환기생산공장등을 설립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5천2백만달러 규모의 이동전화 전국사업권과 무선호출
사업권을 획득하는 등 활발한 투자사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