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 대한제지 등 7개 코스닥 등록법인이 다음달 10일 등록 취소된다.

18일 증권업협회는 주식장외시장 운영협의회를 열어 12월 결산법인중 경동
대한제지 비락 삼덕제지 삼일공사 신림종합건설 신한종합비료 등 7개 법인을
주식분산 미달, 거래실적 부진 등의 이유로 7월10일자로 등록 취소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 등록법인수는 3백35사에서 3백28사로 줄어들게 됐다.

등록이 취소되는 회사중 신한종합비료는 거래실적 부진이 등록 취소사유가
됐으며 나머지 6개사는 주식분산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들 종목은 19일부터 등록취소일 하루전인 다음달 9일까지 정리매매기간이
주어진다.

그러나 이들과 함께 등록취소가 검토됐던 대양산업 삼륭물산 삼협개발
청보산업 금성제관 협동금속 5개사는 등록기준을 충족시켜 잔류가 확정됐으며
광림특장차 녹십자의료공업 신한모방 등 법정관리중인 3개사는 등록 취소가
유예됐다.

한편 주식장외시장이 개설된 87년 이후 등록 취소사는 총 1백37개사(이번
7개사 제외)이며 이중 거래소 상장을 위한 등록 폐지를 제외한 순수 등록
취소사는 62개사이다.

< 백광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