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매직이 가스레인지 신제품 "독도사랑"을 앞세워 외제와의 한판 승부를
선언하는 인쇄광고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누가 독도를 뒤집는가"라는 강렬한 카피는 애국심을 자극하면서
독도사랑이 일본 등 외국제품에 대항하기 위해 나온 제품임을 만천하에
고한다.

이 광고를 만든 거손은 "우리의 자존심인 독도를 지키는 마음처럼
우리기술을 지키고 아끼자는 뜻에서 독도를 거꾸로 뒤집어 놓았다"고
밝혔다.

동양매직은 독도사랑 판매수익금중 일부를 독도사랑기금으로 조성중이다.

동양매직의 독도사랑광고는 우리의 주방에서 외국제품과 민족자존심을
건 건곤일척의 싸움이 벌어질 것임을 예고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