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 1조6천억 돌파..아시아 증시 침체로 자금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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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 규모가 1조6천억원을 넘어섰다.
외국인들은 특히 지난달 19일이후 25일 연속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18일 증권감독원과 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이날 주가가 폭락하는
와중에서 한전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1백77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2일 한도 확대 이후 외국인들의 순매수 금액은
1조6천2백84억원으로 늘어났다.
외국인이 이처럼 주식을 꾸준히 매수하는 것은 원화가치가 안정되고 경기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는데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침체되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들어 지난 16일까지 태국주가는 무려 38.5% 하락했으며 말레이시아(13.0%)
필리핀(12.0%) 싱가포르(8.6%) 등도 경기둔화 환율불안 등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또 홍콩과 일본은 각각 9%, 6.8% 올라 한국(21% 상승)만큼 상승하지 못하고
있다.
대우증권 남문희 선임연구원은 "최근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인 자금 중에는
아시아 주요국 투자자금이 많다"면서 국제 펀드매니저들 사이에 한국 증시가
주요 투자대상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주병.정태웅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9일자).
외국인들은 특히 지난달 19일이후 25일 연속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18일 증권감독원과 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이날 주가가 폭락하는
와중에서 한전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1백77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2일 한도 확대 이후 외국인들의 순매수 금액은
1조6천2백84억원으로 늘어났다.
외국인이 이처럼 주식을 꾸준히 매수하는 것은 원화가치가 안정되고 경기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는데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침체되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들어 지난 16일까지 태국주가는 무려 38.5% 하락했으며 말레이시아(13.0%)
필리핀(12.0%) 싱가포르(8.6%) 등도 경기둔화 환율불안 등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또 홍콩과 일본은 각각 9%, 6.8% 올라 한국(21% 상승)만큼 상승하지 못하고
있다.
대우증권 남문희 선임연구원은 "최근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인 자금 중에는
아시아 주요국 투자자금이 많다"면서 국제 펀드매니저들 사이에 한국 증시가
주요 투자대상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주병.정태웅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