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보이' 재파킹의혹 조사..임정훈씨 주식 현물인출 3자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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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보이호텔이 증권관리위원회로부터 처분명령을 받은 주식 일부를 재파킹
(parking)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어 증권감독원이 조사에 나섰다.
신성무역의 경영권 인수를 시도중인 사보이호텔은 지난달 28일 신성무역
주식을 위장매입한 혐의로 공개매수 중지와 함께 임정훈씨 등의 보유주식
10여만주를 처분하도록 증권관리위원회로부터 명령받았다.
그러나 지난 17일 증권감독원에 제출한 처분보고서에 따르면 사보이호텔의
공동보유자인 임정훈씨는 처분대상주식 5만5천7백60주를 1차 공개매수가격에
근접한 주당 5만7천5백원~6만1천원에 처분했고 이중 1천주는 현물로 인출,
장외를 통해 3자에게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감독원은 주식을 현물로 인출해서 3자에게 매각 할 경우 우호적인
3자에게 매각될 수있어 시장을 통해 매각하도록 사보이호텔에 명령했었다.
또 처분가격 5만7천5백원~6만1천원은 1차 공개매수가격(6만2천5백원)보다
1천5백원~5천원 낮아 수수료 등 제비용과 공개매수 청약경쟁율 등을 감안하면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증권감독원 관계자는 "임정훈씨가 처분한 주식중 일부가 장외시장을 통해
매각된 것으로 드러나 재파킹여부를 가리기 위해 매매관련 서류를 제출하도록
통보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임정훈씨가 제3자에게 다시 파킹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공동보유지분
신고규정을 적용, 다시 처분명령과 의결권 제한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1천주를 제외하더라도 지난달의 처분대상주식을 모두 처분한 것으로
드러나 바로 공개매수중지는 내려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주병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0일자).
(parking)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어 증권감독원이 조사에 나섰다.
신성무역의 경영권 인수를 시도중인 사보이호텔은 지난달 28일 신성무역
주식을 위장매입한 혐의로 공개매수 중지와 함께 임정훈씨 등의 보유주식
10여만주를 처분하도록 증권관리위원회로부터 명령받았다.
그러나 지난 17일 증권감독원에 제출한 처분보고서에 따르면 사보이호텔의
공동보유자인 임정훈씨는 처분대상주식 5만5천7백60주를 1차 공개매수가격에
근접한 주당 5만7천5백원~6만1천원에 처분했고 이중 1천주는 현물로 인출,
장외를 통해 3자에게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감독원은 주식을 현물로 인출해서 3자에게 매각 할 경우 우호적인
3자에게 매각될 수있어 시장을 통해 매각하도록 사보이호텔에 명령했었다.
또 처분가격 5만7천5백원~6만1천원은 1차 공개매수가격(6만2천5백원)보다
1천5백원~5천원 낮아 수수료 등 제비용과 공개매수 청약경쟁율 등을 감안하면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증권감독원 관계자는 "임정훈씨가 처분한 주식중 일부가 장외시장을 통해
매각된 것으로 드러나 재파킹여부를 가리기 위해 매매관련 서류를 제출하도록
통보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임정훈씨가 제3자에게 다시 파킹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공동보유지분
신고규정을 적용, 다시 처분명령과 의결권 제한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1천주를 제외하더라도 지난달의 처분대상주식을 모두 처분한 것으로
드러나 바로 공개매수중지는 내려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주병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