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일부터 서울 17개 지역에서 4차동시분양을 통해 모두 4천6백60가구의
아파트가 청약에 들어간다.

민영아파트 우선청약범위 2백50배수제가 적용되는 이번 동시분양에서는
양천구 신투리지구 한강민영A지구 등 입지여건이 뛰어난 곳과 봉천3재개발
구역 등 1천가구이상의 대단지 아파트가 수요자들에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채권적용 대상아파트는 상계동, 풍납동, 신정동 등 8개지구 3천46가구로
전체물량의 68%를 차지하고 있다.

공급물량은 3차때보다 9백여가구 늘었고 인기평형인 30평형 이상이
2천99가구로 전체의 45%에 달한다.

특히 이번 4차 동시분양부터 우선청약 대상에 2백50배수가 적용됨에 따라
<>전용면적 25.7평이하는 90년10월5일 이전 <>25.7~30평이하는 90년3월29일
이전 <>30~40평이하는 1순위전원 <>40평이상은 89년2월8일 이전 청약예금
가입자들이 신청할 수 있다.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신청할 수 있는 전용면적 18평이하 아파트도 노원구
중계동 벽산아파트 등 1백56가구가 공급된다.

<>신투리지구 현대아파트

강서로를 사이에 두고 목동 11단지 맞은편에 위치해 있어 교통.주거환경
등 입지여건이 뛰어나다.

22~55평형 3백61가구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이번 동시분양 물량중
채권액이 가장 높다.

55평형의 경우 분양가가 2억6천1백14만원인데 비해 68%인 1억7천7백99만원
이 채권상한액으로 책정됐다.

목동아파트와 함께 대단위 아파트단지를 이뤄 생활하기에 편리하고
지하철2호선 연장선인 양천구청역과 신정네거리역에서 도보로 5~10분
거리에 있어 도심진출이 쉽다.

지하철 11호선 구간중 신월동~염곡동간 4.8km 구간이 오는 99년 완공되면
교통여건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또 영등포의 롯데.신세계.경방필백화점 등 대형유통시설과 가까워
쇼핑하기에도 편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봉천동 동아.삼성아파트

동아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공동으로 건립하는 이 단지는 가구수가
5천3백87가구에 달하는 초대형단지다.

이중 25~42평형 1천3백9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2호선 서울대입구역과 봉천역에서 도보로 5~10분거리에 위치해
도심까지 30분이면 진입할 수 있다.

인근에 관악산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한 편이고 서울대등이 자리하고
있어 교육여건도 양호하다.

아파트가 정남향으로 배치되고 대단위단지에 걸맞게 유치원.놀이터.상가
등 각종 편익시설이 함께 들어올 예정이다.

<>동부이촌동 대우아파트

한강민영A지구의 노후한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대우아파트는 빼어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어 청약자들에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24~50평형 8백34가구로 단지규모가 큰 편이고 일반분양분은 24~35평형
4백38가구다.

입주예정일은 2000년3월이다.

대우아파트는 인근에 자리잡은 지하철4호선 이촌역과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통해 강.남북으로 쉽게 진출할 수 있다.

용산 가족공원 한강 시민공원 등 풍부한 녹지와 위락시설이 가까이에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이와함께 금강병원 용산전자상가 등 편익시설이 인근에 많아 생활하기에도
편리하다.

<>당산동 현대아파트

당산동 3가28의 신우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24~42평형 9백76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24,32평형 3백7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규모가 1천가구로 큰편이어서 각종 편익시설이 들어서는데다 채권을
적용받지 않아 투자가치가 높은 편이다.

지하철 2.5호선 환승역인 영등포구청역과 지하철2호선 당산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어 도심진출이 쉽다.

또 올림픽대로 경인고속도로로 진입하는데 5분밖에 안걸려 김포공항
강남방면 등으로도 가기가 수월한 편이다.

인근에 대형 할인매장인 2001아울렛 재래시장 등 쇼핑공간이 많아
생활하기에도 편리하다.

<>풍납동 현대.대동아파트

사통팔달한 교통여건에다 쾌적한 주거 및 교육환경을 고루 갖추고 있지만
일반분양분이 많지 않은게 흠이다.

풍납2동 1지구를 재건축하는 현대아파트는 17~68평형 5백57가구규모로
일반분양분은 17~32평형 3백91가구이다.

입주시기는 2000년2월이다.

현대아파트는 지하철2호선 성내역에서 버스로 5분거리에 있고 공사중인
지하철8호선 강동구청역과도 5백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올림픽대로를 통해 강북지역과 연결이 쉽고 인근에 강동구청 경찰서
서울중앙병원 등 다양한 공공시설 및 편익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풍납동 삼화연립을 재건축하는 대동아파트는 25~32평형 94가구로 구성되는
데 이중 25평형 49가구와 29평형 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한강이 보이는 강변에 위치해 조망이 훌륭하고 인근에 풍납토성 광나루
유원지 등 휴식공간이 많다.


<>구로동 롯데아파트

전체 7백18가구로 중형단지인 롯데아파트는 공장밀집지역이던 구로구일대
공장이전부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들이 잇달아 들어서면서 새로운 주거지역
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구로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지상18~23층 11개동 규모로 지어지는 이 단지에는 30평형이상 중대형평형이
4백78가구에 달하며 특히 이번 4차분양에서 가장 큰 평형인 63평형 36가구가
포함돼 있다.

이 단지는 국철 구로역이 도보로 5분거리에 있는 역세권아파트단지인데다
구로구내 유일한 백화점인 애경백화점이 가까이 있다.

또 인근에 시세를 비교할만한 아파트단지가 없어 괜찮은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채권이 책정되지 않아 다른 지역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시세차익을 많이 남길 수 있다는 점도 청약가입자들에게
매력적이다.

< 유대형.김동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