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투자(대표 서갑수)는 지난 86년 자본금 20억원으로 설립된 회사.

벤처캐피털의 성공케이스로 요즘 가장 뜨는 창투사다.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에 대한 창업투자와 투자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자금
및 경영지원, 신기술 확보를 위한 해외투자와 기술이전 알선, 기술의 해외
수출과 합작사업 추진, 중소기업의 인수합병(M&A) 알선 등을 주업무로 하고
있다.

직원은 엔지니어(8명) MBA(5명) CPA(2명) 변호사(2명) 등 모두 22명.

지난해 매출은 2백10억원(순익 1백3억원), 올해는 3백8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5월말 현재 자기자본 5백45억원, 투자조합 1백70억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총
1백36개 업체에 7백98억원을 투자지원하고 있다.

이중 4개 기업을 상장, 26개 업체를 코스닥에 등록시켰으며 연내 20여개사
를 추가등록할 계획.

투자성공률은 70%나 될 정도로 높다.

중점 투자분야는 전기전자 기계금속 화학기타 3개부문.

실적기준 투자비율은 전기전자 50%, 기계금속 20%, 화학기타 30%이고
지난해부터 특히 정보통신 소프트웨어등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기업공개 업체는 메디슨 경인양행 영풍제지 동남화성 두인전자 한글과컴퓨터
덕은산업 서울시스템등.

올들어 코스닥에 등록된 경덕전자 씨엔아이 범아종합경비 터보테크와
등록추진중인 레인보우비전 자화전자 하림 우신전자 미경사 핸디소프트 등은
투자수익성 면에서 기대주들이다.

서갑수사장의 사업의욕 및 창의력과 투자.상담역들의 남다른 투자분석
능력이 투자성공의 요인이다.

올해 할증부 증자를 통해 1백억원, 조합결성으로 2백억원, 기업공개
회사로부터 회수한 자금등으로 모두 5백억원을 조성해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