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투자(대표 곽성신)는 지난해 12월 신성이엔지 디아이 한국베리안
삼우내외산업 세보기계등 성공한 벤처기업들이 공동으로 출자해 자본금
1백억원으로 설립한 창투사이다.

지난 4월 자본금을 20억원 증자해 현재 총자본금은 1백20억원.

다수 기업에 의해 설립된 벤처캐피털인 만큼 특정기업에 속하지 않고
주주와 독립적인 운영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융자가 아닌 주식투자에 충실
하고 있다.

또 벤처캐피털 업무경험이 풍부한 소수의 전문 벤처캐피털리스트가 포진
하고 있어 개인 생산성이 높고 의사결정 또한 신속한 것이 특징.

"특히 주주 관련 업체를 통해 투자업체를 효율적으로 발굴하고 주주들의
사업경험을 활용해 정확하고도 실질적인 사업성 평가를 내고 있다"고 곽사장
은 강조한다.

투자업체에 대해선 세무 회계 법률 국제화사업을 지원하며 장외등록 및
기업공개를 위한 재무계획 등을 수립해 입체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주주사들의 기술적 노하우를 투자업체에 지원해 투자업체가 단기간내에
안정적인 성장을 이룩할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중점 투자대상업종은 반도체 정보통신장비 소프트웨어분야.

동시에 해외투자를 활성화해 고수익을 창출하고 첨단기술을 도입해 국내
관련산업의 발전을 도모키 위해 곧 실리콘밸리에 지점을 설치할 계획이다.

영업개시 5개월만에 모두 37억원을 투자했으며 하반기중 약 40억원을
추가 투자할 예정.

ITS 관련업체인 다안전자, 정보통신부품업체인 일산일렉콤, 반도체공정
관련 설비업체인 진일특수, 박막유리제품업체인 고진공산업등이 투자업체
이다.

지속적인 투자재원 조달을 위해 현재 2백억원 규모의 투자조합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통해 반도체 정보통신 소프트웨어산업에 특화해 투자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