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양국은 17,18일 이틀간 도쿄에서 생사류회담을 갖고 97년 우리
나라의 대일 견연사 및 견직물의 수출물량을 각각 9천3백78표와 6백1만제곱m
로 합의했다고 외무부가 19일 발표했다.

이번에 합의된 수출물량은 지난해에 비해 견연사가 2.5%, 견직물이 0.17%
증가한 수량이다.

외무부 관계자는 "이번 회담을 통해 우리나라는 견연사 및 견직물의 대일
수출물량을 전년도 수준 이상으로 확보,올해 약1억1천만달러 가량을 일본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견연사 및 견직물 대량 수입국인 일본은 지난 70년대 자국업체 보호 등을
이유로 우리나라의 수출물량을 제한해왔으며 한.일 양국은 매년 회담을 통
해 수출물량을 조정하고 있다. < 이건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