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반환 특집 다큐멘터리" (MBCTV 오전 7시20분) =

홍콩 반환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홍콩 반환은 금세기 마지막 대사건으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자본주의의 첨단을 달리고 있는 아시아 금유, 증권 중심도시가 사회주의
국가로 돌아간다는 극적인 전환이 전세계를 흥분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홍콩 사람들은 이렇게 급격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

중국은 앞으로 홍콩을 어떻게 통치해야 할 것인지 알아본다.

<> "일요 드라마" <짝> (MBCTV 오전 9시) =

친구 결혼식에 다녀온 민수는 가족들이 모여 시원한 화채를 먹고 있는데
현주가 보이지 않자 어디갔냐고 묻는다.

갑순과 해순이 2층 커튼을 빨고 있다고 하자 민수는 소리지르며 현주씨가
이집 파출부냐고 신경질을 부리면서 현주와 결혼시켜달라고 한다.

여행 목적으로 제주도에 도착한 필순 해순 도희 건우 명근 등 일행은
낚시파와 낚시 반대파로 갈라진다.

<> "테마드라마" <그리운 곳에 기차는 멈춘다> (KBS2TV 오후 9시) =

여인숙에 머무르던 할머니와 소년은 여인숙에 불을 낼 뻔해 쫓겨난다.

다음날 간신히 기차에 오르기는 하지만 할머니가 귀중히 보듬고 있던
보따리를 노리는 정체 불명의 노신사를 만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소년은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보낸 편지의 주소를
찾아가지만 찾지못하고 애타는 그리움만 남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