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팥 동과 차잎과 뽕나무가지의 수용성 추출물이 비만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식품개발연구원 생물공학연구부 홍석산 박사팀은 최근 동고 붉은 팥,
차잎, 뽕나무가지로부터 추출한 수용성물질이 설탕 및 전분 함량이 높은
사료를 먹고 살찐 흰쥐의 비만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홍박사팀은 이들 4종의 혼합물이 사람의 비만을 억제하는 것을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홍박사팀은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비만인용 다이어트식품을 개발,
특허를 출원하고 프랜차이즈 약국체인 (주)온누리 건강의 자회사인
(주)온누리내츄럴웨이에 기술을 이전, 상업화할 계획이다.

홍박사팀은 이와 함께 농림수산기술관리센터의 연구비지원으로 전북
순창의 금과농협 및 (주)온누리내츄럴웨이와 함께 향후 3년간 동과의 비만증
억제기능규명 및 이를 활용한 가공식품개발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 연구가 완성되면 동과는 농촌의 유휴농경지를 활용하는 고소득작물로
재배가 가능할 전망이다.

< 김정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