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갑 < 부회장 >

LG화학은 향후 대규모 사업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은 사업과 현재
사업군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래성이 있는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석유화학 사업은 핵심기술 확보를 통한 전.후방간 관련 사업영역 확대를
도모하고 정밀화학사업의 경우는 세계유수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염료 의약 농화학 영상소재 등의 분야를 개척해나갈 계획이다.

LG화학의 구조조정 활동은 TA(turn around)로 요약된다.

정기보수를 의미하는 말 뜻 그대로 LG화학은 모든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정지 상태에서 전면 재점검하고 있다.

오는 98년까지 신규사업을 제외한 46개의 모든 사업부문에서 제품 및
원재료의 가격등락에 관계없이 세계 제1의 경쟁력을 확보키로 하고 그럴
가능성이 없는 부문에서는 과감히 철수할 방침이다.

LG는 특히 성장성높은 디스플레이 반도체 전지 기록매체 분야 등 소재를
비롯 식품과 의약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의약 사업과 관련, LG화학은 질병없고 건강한 삶의 실현을 위해 난치병
치료제 등 첨단 신약과 신물질 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