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엔 은행 지준부족에 따른 단기자금시장의 불안과 일부 기업의 자금
악화설로 자금시장이 위축됨에 따라 장.단기금리가 오름세를 보였다.

이번주엔 특별한 자금수요가 없다.

반면 재정자금 유입규모는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주에 시중에 풀릴 재정자금은 내무부 자금 등 줄잡아 1조원가량.

자금의 공급초과가 예상된다.

통화당국도 최근의 자금시장 불안심리를 의식, 무리하게 시중자금을
거둬들이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월말이란 부담감이 변수다.

이에 따라 이번주 장.단기금리는 월말이지만 하향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 예상되는 시장금리 수준은 하루짜리 콜금리 연11.0~11.5%사이,
3개월짜리 CD 수익률 연11.50~11.90%사이, 3년짜리 회사채 수익률
연11.50~11.75%사이.

이번주 예정된 주요 자금수급 요인을 보면 <>역RP 만기 4천억원(23일)
<>내무부 교부금 3천억원(23일) <>교육부 교부금 2천억원(24일) 등이 있다.

한편 미국금리는 이번주에도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경기가 인플레없는 안정성장을 하고 있는데다 유럽계 은행 등 해외
기관투자가들의 미국채권 선호현상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 이번주 30년짜리 국채금리는 연6.60~6.80%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이고 3개월짜리 리보금리는 연5.7%대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서종한 < 서울은행 자금부 차장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