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웨이브] PC만 켜면 루브르박물관도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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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 ''모나리자''를 감상하고 싶은 사람들은 이제 관람객이 북적대는
루브르박물관을 찾는 대신 컴퓨터를 통해 모나리자와 단둘이 만날 수 있게
된다.
유에스에이투데이지는 17일 전세계 박물관과 도서관들이 소장품들을
웹사이트에 올려놓은 작업을 본격화함으로서 이제 희귀 미술품이나
역사적 유물을 구경하기 위해 먼 길을 직접 찾아갈 필요가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바티칸미술관은 올 하반기부터 1백만권의 장서와 15만점의 육필원고등
6백년 역사를 지닌 소장품들을 모두 디지털화해 일반에 공개한다.
그 첫 단계로 바티칸은 사서역할을 하는 첨단 컴퓨터를 통해 현재
14명의 학자들에게만 내용을 공개하고 있으냐 IBM은 이를 상용화하기 위해
바티칸과 협의중이다.
바티칸은 이미 키케로의 육필원고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공화국 (De
Republica)''과 사슴가죽에 씌어진 16세기 아즈텍 왕조시대의 원고를
디지털화했다.
헨리 8세가 정부들에게 보낸 연서와 미켈란젤로의 시스틴성당 벽화
스케치 등도 곧 웹사이트에 올릴 예정이다.
한달 평균 2백만회, 지난 4월 한달동안에만 4천2백만회의 접속을 기록한
미국의회도서관측은 ''월트 휘트먼의 일기나 남북전쟁 당시의 사진등 많은
소장품들이 너무 낡아 일반에 공개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들 자료의
디지털화가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밝혔다.
의회박물관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자료는 미국의 역사를 말해주는
미국의 역사를 말해주는 문서와 사진 영화 녹음등을 모아 놓은
''미국 역사 컬렉션''.
의회와 민간기부금으로 조성된 이 컬렉션에는 토머스 제퍼슨의
독립선언서 초안, 링컨의 은판 초상 사진등이 포함돼 있다.
텐버 공공도서관이 소장한 7천5백점의 아메리카 원주민 사진, 듀크 대학이
소장한 미국의 역사적인 대중음악 악보 3천점을 비롯 미국내 수백개
박물관과 화랑들이 미이 웹사이트에 올라있다.
피스크대학이 7백만점의 소장품중 디지털화 작업 대상으로 결정한 것
중에는 1865년 해방된 메릴랜드주의 노예들이 링컨에게 선물한 성경책과
노예소유주들이 ''자유''와 ''해방''에 관한 구절을 모조리 삭제한 1808년판
''노예 성경''도 들어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빌 게이트 회장이 사진 및 예술작품으 전자판권
매입을 위해 설립한 코비스사는 현재 2천만점의 화상에 대한 판권을 갖고
있는데 이 회사의 짐드나이키 상무는 ''어떤 면에서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을 디지털 영상으로 보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엘비스 프레슬리 유품을 소장한 그레이스랜드측은 4만점의
사진과 2천점의 의상이 관람객의 손때로 얼마 못갈 것을 우려, 이를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5년째 진행중이다.
<김수찬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3일자).
루브르박물관을 찾는 대신 컴퓨터를 통해 모나리자와 단둘이 만날 수 있게
된다.
유에스에이투데이지는 17일 전세계 박물관과 도서관들이 소장품들을
웹사이트에 올려놓은 작업을 본격화함으로서 이제 희귀 미술품이나
역사적 유물을 구경하기 위해 먼 길을 직접 찾아갈 필요가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바티칸미술관은 올 하반기부터 1백만권의 장서와 15만점의 육필원고등
6백년 역사를 지닌 소장품들을 모두 디지털화해 일반에 공개한다.
그 첫 단계로 바티칸은 사서역할을 하는 첨단 컴퓨터를 통해 현재
14명의 학자들에게만 내용을 공개하고 있으냐 IBM은 이를 상용화하기 위해
바티칸과 협의중이다.
바티칸은 이미 키케로의 육필원고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공화국 (De
Republica)''과 사슴가죽에 씌어진 16세기 아즈텍 왕조시대의 원고를
디지털화했다.
헨리 8세가 정부들에게 보낸 연서와 미켈란젤로의 시스틴성당 벽화
스케치 등도 곧 웹사이트에 올릴 예정이다.
한달 평균 2백만회, 지난 4월 한달동안에만 4천2백만회의 접속을 기록한
미국의회도서관측은 ''월트 휘트먼의 일기나 남북전쟁 당시의 사진등 많은
소장품들이 너무 낡아 일반에 공개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들 자료의
디지털화가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밝혔다.
의회박물관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자료는 미국의 역사를 말해주는
미국의 역사를 말해주는 문서와 사진 영화 녹음등을 모아 놓은
''미국 역사 컬렉션''.
의회와 민간기부금으로 조성된 이 컬렉션에는 토머스 제퍼슨의
독립선언서 초안, 링컨의 은판 초상 사진등이 포함돼 있다.
텐버 공공도서관이 소장한 7천5백점의 아메리카 원주민 사진, 듀크 대학이
소장한 미국의 역사적인 대중음악 악보 3천점을 비롯 미국내 수백개
박물관과 화랑들이 미이 웹사이트에 올라있다.
피스크대학이 7백만점의 소장품중 디지털화 작업 대상으로 결정한 것
중에는 1865년 해방된 메릴랜드주의 노예들이 링컨에게 선물한 성경책과
노예소유주들이 ''자유''와 ''해방''에 관한 구절을 모조리 삭제한 1808년판
''노예 성경''도 들어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빌 게이트 회장이 사진 및 예술작품으 전자판권
매입을 위해 설립한 코비스사는 현재 2천만점의 화상에 대한 판권을 갖고
있는데 이 회사의 짐드나이키 상무는 ''어떤 면에서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을 디지털 영상으로 보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엘비스 프레슬리 유품을 소장한 그레이스랜드측은 4만점의
사진과 2천점의 의상이 관람객의 손때로 얼마 못갈 것을 우려, 이를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5년째 진행중이다.
<김수찬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