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건너 여의도를 마주보고 있는 마포구 토정동 삼성조합아파트가 여의도
나 강북 도심쪽에 직장을 두고 있는 직장인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마포대교 인근 한강변에 자리잡고 있어 여의도까지 마포대교만 건너면 돼
10분이면 여의도에 갈수 있고 출퇴근시간대 상대적으로 강북방향 교통이
원활한 마포로를 이용하면 종로 중구 등 강북 도심까지 20분이면 닿을수
있다.

또 한강변에 바로 붙어 있어 6층이상에 입주한 주민은 한강을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는 뛰어난 조망권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특히 인근에 재래시장이 없어 당장 주민들이 장보기에 불편한 점이 없지
않으나 앞으로 마포로 도심재개발사업을 통해 공덕동로터리 인근에 백화점
대형유통센터들이 들어서면 입주자들의 어려움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여의도나 강북지역으로의 접근이 어느 지역아파트보다 수월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는데다 현재 입주가 진행되고 있어 싼 매물도
풍부하다.

이 단지는 지상 19~28층 6개동에 28평형 2백37가구, 38평형 2백19가구 등
모두 4백56가구로 구성돼 있다.

전세가는 부동산 경기침체로 2개월전보다 1천만원정도 떨어진 가격에 매물이
나와 있다.

28평형이 8천5백만~1억원, 38평형이 1억1천만~1억3천만원선이다.

등기가 이뤄지지 않아 매매는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매매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이는 8월께에는 공덕동로터리 인근 아파트와 비슷하거나 1천만원 정도 높게
시세가 형성될 것으로 인근 씨티공인중개사무소측은 밝혔다.

* (02) 702-0050

< 김동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