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대통령후보및 당총재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24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당총재에는 김종필총재가 단독출마, 대의원들의 박수로 추대되며 대통령
후보로는 김총재와 한영수부총재가 출마, 경선을 벌인다.

자민련은 이날 전당대회에서 오는 12월18일 대통령선거전까지 전당대회의
기능과 권한을 당무회의에 위임할 것을 결의한 뒤 ''집권전략위원회''(가칭)를
구성, 국민회의와 본격적인 후보단일화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자민련은 또 전당대회에서 수석부총재 등 부총재단과 최고고문을 포함한
상임고문단을 새로 구성할 예정인데 김복동 수석부총재, 박준규 최고고문 등
은 재지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환 사무총장은 부총재로 임명돼 ''집권전략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게
된다.

< 김태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