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대교 재개통에 맞춰 그동안 우회 운행해온 대교 통과 6개 버스
노선이 원상회복되고 강남북을 연계 운행하는 도시형(일반)버스 1개
노선이 신설된다.

서울시는 23일 다음달 3일 성수대교 재개통에 맞춰 235번 도시형
(상계동 ~ 종합운동장), 235번좌석(상계동 ~ 가락시장), 29번 도시형
(번동 ~ 방배동), 716번 좌석(수유역 ~ 고속터미널), 117번 도시형
(상계동 ~ 고속터미널), 117-1번 도시형(상계동 ~ 응봉동로터리)버스
등 6개 노선 1백30대의 버스를 원상 운행토록 했다고 밝혔다.

이들 버스는 그동안 응봉3거리 ~ 독서당길 ~ 동호대교 ~ 압구정동으로
우회 운행했으나 7월3일부터는 응봉3거리에서 성수대교를 지나 압구정동으로
직접 운행하게 됐다.

시는 또 왕십리에서 강남구 논현동 안세병원을 잇는 15.8km의 도시형
버스1개 노선을 신설, 삼성여객이 운영토록 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함께 교량 북쪽의 삼표레미콘공장 출입구를 교차로에서 20m
남측으로 이전하고 도로안내 표지판 6개소를 설치하는 등 교통시설물을
정비하기로 했다.

성수대교는 총연장 1천1백60m의 왕복 4차로 교량으로 붕괴된지 만 2년
7개월만에 재개통되는 것이다.

<남궁덕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