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콘크리트 건축물의 안전진단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연세대학교 건축과학기술연구소와 공동연구로 개발한 이 시스템은 연간
2억원 정도의 안전진단 비용을 절감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시스템은 비전문가도 쉽게 운용할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운용자는 시스템의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이나 그림을 통해 문제점을 선택
하는 방식으로 안전진단을 실시하게 된다.

이번 안전진단 시스템의 개발은 전문인력 부족으로 진단과정에서 주관적이고
경험적인 판단에 의존했던 국내의 건축물 안전진단 과정의 문제점을 해결해줄
것으로 전망된다.

1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해 개발한 이 안전진단 시스템은 주요 현장에서 실험
운용후 올해 8월부터 전 현장에 보급될 예정이다.

< 방형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