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증권 생명보험 손해보험 종금 등 5개 금융협회의 회장들은 24일
은행회관에서 ''금융개혁에 대한 의견''을 발표, "금융감독권을 일원화해
금융위험의 증대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향으로 3개 금융감독제도
를 개편하는게 바람직하다"며 정부의 금융개혁안을 지지하고 나섰다.

은행연합회장 증권업협회장 생명보험협회장 손해보험협회장 종합금융협회장
등은 "우리 금융산업의 경쟁력강화및 수요자중심으로의 금융제도 개혁이라는
근본적인 과제가 중앙은행제도및 감독제도로 인해 지연돼서는 안된다"며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려면 금융감독체계를 단순통합
하는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협회장들은 "WTO 체제의 출범및 OECD가입 등에 따라 금융부문의 규제가
대폭 완화되고 금융시장 개방도 가속화될 것"이라며 "우리 금융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정치일정과는 관계없이 하루속히 금융개혁이 마무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 이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