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모든 성인은 45세까지 당뇨병검사를 받을 것을 골자로 하는 미국
연방차원의 권고기준(가이드라인)이 처음 나왔다.

국제전문가 그룹이 작성한 이 권고기준은 미국 국립보건연구원(MIH)의
인정을 받아 23일 미국당뇨병학회 총회에서 제시됐다.

당뇨병 필수검사연령을 정하고 당뇨병 판정기준은 낮추는 등 당뇨병의
관리를 크게 강화한 이 권고기준은 세계보건기구(WHO)도 유사한 내용으로
채택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세계 각국에 동일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MIH는 이번 권고기준으로 미국에서 최고 8백만명까지 잠재성 당뇨소견자를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