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

요즘 샐러리맨은 주로 어떤 이유때문에 열을 받고 있으며 어떻게 풀고
있을까.

LG그룹내 전자미디어 사업문화단위가 소속 임직원 2백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원인을 설문조사한 결과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의 최대 원인은
뜻밖에도 <>능력부족으로 인한 무력감(24.5%)으로 나타났다.

또 <>업무협조가 잘안된다(23%)가 그뒤를 이었다.

이는 그동안 직장내 스트레스의 전통적 주범으로 인식되어온 <>대인관계
갈등(22%)이나 <>과중한 업무(20%)를 웃도는 것으로 스트레스 원인도 이제
시대에 따라 바뀌고 있음을 보여줘 주목된다.

특히 능력부족에 따른 강박감은 사원보다 관리자가 더욱 심하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능력위주의 경쟁체제로 직장분위기가 바뀌면서 관리자들이 더욱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스트레스 해소법으로는 운동 및 취미생활이 18.5%로 가장 많았고 음주 및
흡연, 친한 사람과의 대화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 김낙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