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텐샬광전자 (대표 ????)가 중요시설 외곽경비용 장비인
광망경비시스템을 국산화완료하고 다음달부터 공급에 들어간다.

이회사는 생산기술연구원의 신기술보육사업지원을 받아 서울산업대와
공동으로 이시스템을 개발, 시운전을 거쳐 다음달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울타리에 광케이블망을 설치하고 경비실 광경보기에 연결,
적외선레이저를 입사 순환케 하다가 침입자에 의한 훼손시 귀환 레이저
로부터 이상징후를 포착해 즉각 경보를 발령하는 장치이다.

이 장치는 침투위치를 10m이내 정확도로 탐지해 모니터상에 포시하고
프린터가 침투시각과 위치를 출력토록 해주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특히 광케이블센서는 바람 비 눈 낙뢰 기온변화등 기상에 의한 오작동이
없고 광망이 유연하고 느슨하게 울타리에 엇입혀 설치돼 지형조건에 상관
없이 시공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스라엘 미국 영국등지에서 투입되는 기존 장치의 경우 온도변화와 지형
조건에 따라 오경보가 빈발하고 침투지점을 탐지하지 못하는 것이 결점으로
지적돼왔다.

이 회사는 비행장 교도소 원자력발전소 유화단지 가스기지 및 고급주택용
등으로 판매를 시작, 빠르면 다음달중 모 기관에 이 시스템을 공급하게
된다.

광망 포함 이시스템의 km당 가격은 1억원 정도나 돼 국내시장 규모는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포텐샬은 지난해 10월 레이저응용물리학박사인 배사장이 설립한 벤처기업
으로 한국개발투자금융의 투자지원을 받고 있다.

<문병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