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상반기 최대 공공분야 시스템통합(SI)프로젝트인 체신금융망구축사업자
로 현대전자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부는 현대전자 삼성SDS LG-EDS시스템
한국 IBM등으로부터 체신금융망 구축을 위한 사업제안서를 접수 심사한
결과 현대전자를 제 1차 가격협상 대상 업체로 선정했다.

이에따라 커다란 이변이 없는한 8백억여원으 가격 제안을 낸 현대전자가
이번 사업을 맡게될 것으로 확실시 된다.

정통부은 25일부터 현대전자와 가격협상에 들어가 협상이 마무리
되는데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현대전자는 그동안 체신금융망구축을 위한 컨설팅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 점이 이번 수주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전자 컨소시엄에는 현대정보기술 및 쌍용정보통신 기아정보시스템
동양시스템하우스 등의 대형 SI업체와 20여개의 중소 업체들이 참여했다.

이번 사업에서 현대전자는 종합적인 프로젝트 관리를 맡게 되고
현대정보기술은 시스템운영을 쌍용정보통신은 경영정보시스템(MIS)등
정보계를 기아정보시스템은 예금분야를 동양시스템하우스는 보험분야를
각각 맡는다.

<한우덕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