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건축설계도서 신고실적이 작년도에 비해 30%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건축사협회(회장 김영수) 집계에 따르면 5월중 전국 설계도서 신고
건수는 8천90건 연면적으로는 1천4백15만7천7백92평방m에 달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9천57건 연면적 1천89만9천7백94평방m에
비해 건수로는 26.2% 줄었으나 연면적 기준으로는 29.9%가 늘어난 것이다.

올해들어 설계도서 신고실적은 경기침체와 기업의 설비축소, 주택산업
경기불황 등에 따라 지난해보다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5월중
실적이 이처럼 급증, 민간부문의 건축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낼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