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건설이 올하반기에 서울 경기 부산 대전 등 전국 6개지역에서 총
8천6백59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번 분양아파트중에는 32평형이상의 중대형 평형이 4천9백80가구로
전체의 57.5%나 돼 어느때보다 중대형아파특가 많이 포함돼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역별 공급규모는 서울이 신내동 2백85가구, 금호6구역 2천9백21가구 등
3천2백6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경기 2천9백18가구, 경남 울산 1천1백46가구, 광주 5백47가구,
부산 4백78가구, 대전 3백64가구 등이다.

이중 내집마련수요자들이 눈여겨 볼 지역은 신내동과 금호재개발지구로
이들지구에서 일반분양물량이 6가구가 나온다.

이 두 곳은 기존 단지가 잘 발달돼 있는 데다 교통여건도 좋아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지방물량중에는 경기도 용인시 마북리에 들어서는 9백84가구와 대전
태평동에 들어서는 3백64가구가 관심을 끄는 물량으로 꼽히고 있다.

용인은 용인수지 1,2지구의 개발로 도시기반시설이 좋으며 태평동은
여러 업체들이 공동 조성하고 있는 대규모단지여서 대전지역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 고기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