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삽화를 곁들여 교양과 재미를 함께 전하는 포켓북 시리즈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가 50권을 돌파했다.

시공사 (대표 전재국)에서 펴내는 이 총서는 "프랑스의 제2문화부"로
불리는 갈라마르출판사가 21세기를 앞두고 인류의 문화유산을 종합정리
함다는 취지에서 86년부터 출간한 "데쿠베르총서"를 번역한 것.

고대 이집트문명에서부터 현대 과학문명까지, 또 동굴벽화에서
반 고흐와 피카소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문화 예술 과학을 다채로운
화보를 곁들여 소개하고 있다.

시리즈물로는 드물게 19개국 언어로 번역돼 나온 만큼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책은 "부두교" "이스터섬-바위 거인들의 비밀" "인류의
기원-화석 인류를 찾아서" "앙코르-장엄한 성벽도시" "마호메트-알라의
메신저" "클레오파트라-파라로의 사랑과 야망" 등 10권.

지금까지 "문자의 역사" "아스텍 제국-그 영광과 몰락" "폼페이 최후의
날" "로댕-신의 손을 지닌 인간" "고갱-고귀한 야만인" 등 40권이 출간됐다.

< 박준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6일자).